[도서] 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 길 - 김창준 지음
내가 속해 있는 팀을 생각하면서 읽었다.
책에서 제시해주는 방향과 평행선(절대 닿을 수 없는..)을 이루고 있는 것 같다.
범인은 아마도 나인 것 같은데...
속이 터진다.😈
P.37
뭔가를 뒤로 남겨두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뜻의 진보라고 하는 치명적 메타포는 성장이라는 진짜 아이디어를 완전히 가려버렸는데, 성장은 우리 안에 뭔가를 남겨두고 커진다는 뜻이다.
-G.K. 체스터톤, Fancies Versus Fads, <<The Romance of Rhyme>> (1923).
P.65
제자리 걸음에서 벗어나기
P.167,168
구글이 밝힌 탁월한 팀의 비밀
제가 봤을 때 중요한 부분은 세 군데입니다.
1 팀에 누가 있는지(전문가, 내향/외향, 지능 등)보다 팀원들이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자신의 일을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훨씬 중요했다.
2 5가지 성공적 팀의 특징을 찾았는데, 그중 압도적으로 높은 에측력을 보인 변수는 팀의 심리적 안전감(Psychological Safety)이었다.
3 팀 토른 등 특별히 고안된 활동 º º 을 통해 심리적 안전감을 개선할 수 있었다.
º º gTeams exercies라고 불리는 활동인데, 10분간 5가지 성공적인 팀의 특징에 대해 팀원들이 답하고, 팀이 얼마나 잘하는지 요약 보고서를 보고(아마도 구글 조직 내에서 이 팀이 몇 백분위수인지 등이 나올 듯), 결과에 대해 면대면 토론을 하고, 팀이 개선하게 자원(교육 등)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.
....생략
여기에서 말하는 심리적 안전감이란, 내 생각이나 의견, 질문, 걱정, 혹은 실수가 드러났을 때 처벌받거나 놀림받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말합니다.
P.198
글이나 말을 통해 애자일을 배우는 것은 한계가 있고 결국은 어떤 씨앗을 갖고 각자 자신의 토양에서 고유한 나무를 키워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. 저는 그 씨앗을 한 문장으로 압축해 다음과 같이 표현해봤습니다.
고객에게 매일 가치를 전하라.
● 고객에게
- 우리의 진짜 고객은 누구인가?
● 매일
- 어떻게 점진적으로 º º 가치를 전할 것인가?
- 어떻게 보다 일찍, 그리고 보다 자주 가치를 전할 것인가?
● 가치를
- 무엇이 가치인가?
-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정말 가치를 만드는 일인가?
- 지금 가장 높은 가치는 무엇인가?
- 비슷한 수준의 가치를 더 값싸게 전달하는 방법은?
● 전하라
- 가치를 우리가 갖고 있지 않고 고객에게 정말 전달하고 있는가?
- 고객이 정말 가치를 얻고 있는가?
º º '매일'한다는 것의 반대는 '몰아서' 하는 것입니다. 벼락치기 하지 않고 매일 조금씩 해나간다는 것이지요. 그래서 점진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. 가치를 프로젝트 끝날 때 몰아서 주는 게 아니라 오늘 조금, 다음날 조금 더 이런 식을 말이지요.